공정거래위원회가 안경렌즈 세계 1위업체 에실로의 국내 2위 업체 대명광학 인수를 불허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에실로 아메라 인베스트먼트의 대명광학 주식 취득건에 대해 시장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에실로 아메라 인베스트먼트를 지배하고 있는 에실로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안경렌즈 제조·판매사로, 전세계 시장점유율 47%인 1위 사업자다. 공정위는 "에실로가 대명광학을 인수하면 단초점렌즈와 누진다초점렌즈 시장에서 가격경쟁이 소멸하는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크다"고 불허 사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