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방송사 티브로드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다음달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TV 포럼&마켓(ATF)’에 자체 제작한 프로그램을 출품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ATF는 다양한 미디어 사업자들이 모여 프로그램을 거래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콘텐츠 마켓이다. 국내에서는 티브로드를 포함해 KBS미디어, IB 미디어 넷 등 총 8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티브로드가 출품하는 ‘브로닌의 전통시장 답사기’는 남아공 출신 방송인 브로닌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특색 있는 전통시장을 직접 찾아 다니며 특산품과 볼거리, 먹거리를 체험하는 지역채널 프로그램이다.

이 방송은 KISA가 지원한 양방향 프로그램으로 TV를 보던 시청자가 리모콘을 누르면 시장소개와 시장위치, 특산품 소개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으면 주문형비디오(VOD) 다시 보기도 가능하다.

김종호 티브로드 제작팀장은 “직접 제작한 지역채널 양방향 프로그램 포맷을 해외시장에 알린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중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일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