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하루 2만7,238원 받는다
올해 제조업체 생산직 근로자의 하루 평균임금은 2만7,238원으로 지난해보다 3.4%가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전기기사 1급이 4만4,874원으로 가장 높았고 컴퓨터 하드웨어 기사(4만4,123원), 전기기사 2급(4만3,778원), 컴퓨터 소프트웨어기사(4만1,147원)가 높은 액수를 기록했다. 반면 기술직인 연단공(2만2,556원), 정경공(2만3,047원), 하침공(2만3,698원)등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같은 결과는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영수)가 상시종업원 20인이상 300인 미만인 중소제조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0년 중소제조업 임금실태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올해 임금을 인상했다는 업체가 79.9%, 동결한 업체는 20.1%에 머물러 대부분 임금을 올려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임금인상률은 전년의 3.3%를 크게 상회한 7.1%를 기록했다.
9월 현재 근로자 1인당 월급여액은 1백13만8,000원으로 지난해 96만7,000원보다 크게 증가했다. 사무직은 1백31만2,000원, 생산직은 1백5만9,000원을 받아 사무직 대비 생산직의 임금지수는 80.7%에 머물렀다.
한편 응답업체중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15.4%로 나타났고 앞으로 연봉제를 실시할 계획인 업체는 15.3%로 나타나 연봉직 도입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류해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