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상품 주간시황] 소고기값 상승 멈추고 하락세로
국제유가가 4주만에 배럴당 34달러선을 다시 넘어선 가운데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소고기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물은 주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주중반 이후 상승세로 반전됐다. WTI가격은 10일 전날보다 배럴당 0.10달러 오른 34.02달러로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12일 열린 각료회의에서 추가 증산 가능성을 일축하고 내년 1월 이후 감산을 적극 고려키로 결정함에 따라 유가는 당분간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 겨울 세계적 석유공급부족 사태를 우려하는 보고서를 발간한 것도 시장의 불안심리를 고조시키고 있다.
지난 9월 파운드당 64센트까지 하락했던 소고기 가격은 지난주 한때 72센트선을 넘어서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소고기 12월 선물은 그러나 주마감일인 10일에는 전날보다 파운드당 0.4센트 하락한 71.72센트로 장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생산이 크게 늘고 있는데다 미국내 수요가 감소세로 떨어져 소고기가격이 단기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양선물제공
입력시간 2000/11/13 19:32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