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감독원은 한달 동안 하나은행에 대한 정기 종합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하나은행에 대한 금감원의 종합검사는 지난해 말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한미은행 파업으로 미뤄졌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전반적인 경영평가를 실시하며 지난해 4월 발생한 190억원대의 자산담보부증권(ABS) 불법 보증사건과 관련, 내부통제 미비 및 고위 담당자의 연루 여부에 대해서도 살펴볼 계획이다.
금감원은 또 지난 4월 발생했던 조흥은행 직원의 400억원대 횡령사고에 대한 검사를 마무리짓고 제재심의위원회와 금융감독위원회에 상정해 오는 6월 중순쯤 제재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하나은행과 조흥은행 모두 징계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징계범위와 수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