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진출 소식을 전한 종목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종목은 최대 소비를 창출하고 있는 중화권 시장 진출로 주가는 물론 실적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보여 기대가 커지고 있다.
3일 코스닥시장에서 국순당(043650)은 전날보다 530원(8.72%) 상승한 6,61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국순당은 지난해 대만 시장에 진출한 캔 막걸리 '아이싱'이 대만 내 편의점 세븐일레븐 온라인마켓에 입점했다고 밝혔다. 국순당은 올해 대만에서만 17만캔 이상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현재 테스트 마케팅 차원으로 진출한 중국 시장에서도 24만캔가량이 팔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키이스트(054780)도 중국발 '김수현 신드롬'에 힘입어 주가는 물론 실적까지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키이스트는 이날 전날보다 4.27% 상승하는 등 최근 한 달 동안 무려 103%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코스닥지수 대비 초과수익률이 92.7%에 달한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키이스트의 주가 강세는 간판 스타인 김수현의 중국 내 인기가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주로 일본에 머물렀던 사업 무대가 중국으로 확대되면서 부진했던 실적도 올해는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실제 김수현은 '중국 코카콜라'와 광고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고 하나은행·더페이스샵·삼성전자 등도 중국 내 광고모델로 김수현을 선정했다.
최근 대만 드라마 시장에 진출한 초록뱀(047820)도 이날 4.60% 상승하며 3일 연속 상승했다. 초록뱀은 지난 2일 적극적인 중화권 진출을 위해 대만 CTI TV와 일본 니혼TV가 공동출자한 대만의 드라마 제작사 흑검과 16부작 HD 드라마를 공동제작하는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