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앤 조이] 캠프가 너무 비싸다면… '과학관이 있다'
입력 2009.01.07 14:50:26
수정
2009.01.07 14:50:26
[리빙 앤 조이] 캠프가 너무 비싸다면… '과학관이 있다'
정민정
기자 jminj@sed.co.kr
방학을 맞아 영어 연수나 영어 캠프, 과학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넘쳐 나고 있지만 갑자기 밀려온 경제 한파로 주머니 사정은 넉넉지 못하다. 그렇다고 한 달이 넘는 겨울 방학 동안 아이들을 집에만 머물게 할 수는 없는 노릇. 자녀의 손을 잡고 돈 걱정 없이 마음껏 놀며 배울 수 있는 ‘최첨단 과학 놀이터’에 가 보는 것은 어떨까.
▦국립과천과학관=서울대공원 앞에 마련된 국내 최대 규모의 최첨단 과학관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총 685개 주제, 총 4,203점의 전시물이 마련됐으며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전시물이 전체 전시물의 51.6% 차지한다. 천체투영관, 천체관측소, 옥외전시장, 생태학습장, 과학캠프장, 과학조각공원 등으로 구성돼 볼 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상설전시관 중 가장 큰 첨단 기술관에서는 무중력 적응 훈련을 체험할 수 있는데 특히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가 다녀온 국제우주정거장과 똑같은 ‘스페이스 캠프’와 우주 적응 훈련이 가능한 각종 훈련 장비를 마련한 점이 눈에 띈다. (02) 3677-1500
▦국립중앙과학관=대전시 유성구에 자리한 국립중앙과학관은 ‘자연과 인간과 과학의 조화’라는 주제에 맞춰 자연사, 한국과학기술사, 자연의 이해, 자연의 이용 등 4개 분야, 4,200여점의 전시물을 실물ㆍ복원ㆍ박제ㆍ영상ㆍ사진 등의 형태로 보여주고 있다.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을 위한 탐구관은 블록 쌓기ㆍ미로 찾기 등의 탐구 및 놀이, 시연이 가능한 로봇 전시품 등이 마련돼 아이들이 직접 만지며 과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042) 601-7894~6
▦국립서울과학관=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국립서울과학관은 과학캠프 및 과학교실, 과학특강 운영, 과학 마술쇼, 영화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본관은 체험 위주의 작동 전시품을 중심으로 마련된 기초 과학관과 자연사 전시실, 우주 전시 체험관 등이 있으며 우주 왕복선 만들기, 우주 체험 교실, 모형 항공기 교실 등 다양한 체험장도 눈에 띈다. (02) 3668-2200
▦LG사이언스홀=민간기업 최초의 사립 과학관인 LG사이언스홀은 미래과학 기술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물이 총 1,520㎡ 규모, 7개 관에 걸쳐 전시돼 있다. 에너지, 생명과학, 사이언스드라마, 디지털 네트워크, 디지털정보, I-world관, 3D 입체 영상관 등으로 구성됐는데 관람객들은 입구에 있는 ID 카드 발급기에서 사진을 찍고 자신만의 ID 카드를 받아 입장한다. 디지털 네트워크관은 네트워크에 관해 실질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2명의 어린이가 1개조를 구성해 주어진 게임을 풀며 네트워크 시스템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인기다. (02) 3773-1052
▦옥토끼우주센터=우주 항공에 대한 각종 정보를 체계적으로 알고 싶다면 우주 과학 테마파크인 ‘옥토끼 우주센터’를 추천한다. 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이 곳에는 우주와 항공을 주제로 한 인공위성, 우주선 모형, 천체영상관 등 우주 시설장비 500여점이 실물과 모형으로 전시돼 있다. 작은 로켓을 타고 우주로 날아가는 기분을 즐길 수 있는 아폴로 발사대를 비롯해 무중력 체험기, G포스, 우주유영, 블랙홀, 월면 걷기 등 20여 종의 우주 체험이 가능하다. (032) 937-6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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