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6일부터 탄핵심판 결정문 완성작업에 본격 돌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철 헌법재판소장은 지난 4일 집중 평의를 끝낸 후 “6일과 7일에도 평의를 소집하지만 (탄핵심판) 결론과는 상관이 없다”고 언급, 헌재가 이미 주요쟁점에 대한 잠정결론을 내리고 세부적인 조율작업만 남겨뒀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헌재는 결정문 초안이 윤곽을 드러내면 다음주 초께 추가 평의를 통해 결정문 확정작업과 선고기일 지정문제를 논의한 뒤 오는 13일을 전후해 특별기일을 지정, 최종 선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헌재는 그러나 파면ㆍ기각ㆍ각하 등 모든 주문에 대해 선고시점까지 보안을 철저히 유지한다는 방침이고 언론도 선고시점까지 일체의 추측성 보도를 자제하기로 한 상태여서 최종 결론은 선고 당일에나 공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