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LCD 사업부가 분할돼 ‘삼성디스플레이 주식회사’로 공식 출범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일 충남 아산시의 탕정 사업장에서 출범식을 갖고 3일 법인설립 등기를 완료한 뒤 독립 경영활동을 돌입한다고 밝혔다.

박동건 대표이사 부사장이 진두지휘하는 삼성디스플레이는 국내외 임직원 2만여명, 전 세계 생산거점 5곳, 매출 22조7,000억원(2011년 기준) 규모의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박 대표와 350여명의 임직원들은 지난 21년간 LCD 사업의 성공신화를 돌아보고 ‘글로벌 디스플레이 넘버원 기업’이라는 비전으로 토대로 제2의 도약 의지를 결의했다.

박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고객에게 신뢰와 가치를 부여하는 맞춤형 제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사랑 받는 기업이 되자”며 “남보다 한 걸음 앞서면 경쟁에서 이길 수 있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시장의 절대 강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