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집1車시대' 임박

등록대수, 총가구수의 98.8%

올해 우리나라가 처음으로‘1가구 1차량’시대에 진입할 전망이다. 1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2005년 11월말 현재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1,535만7,169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4년 현재 국내 총가구수인 1,553만9,0000가구의 98.8% 수준에 달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올해까지 자동차 등록대수가 18만1,831대만 늘어나면 1가구 1자동차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 2003년 12월 1,458만7,333대, 2004년 1,493만4,474대 등으로 매년 35만대 이상 늘어났다. 이 가운데 승용차는 2003년 1,027만8,940대, 2004년 1,062만574대에서 작년 11월말 현재 1,107만6,617대로 45만대 정도 늘어 1.4가구당 1대 꼴이다. 반면 승합차는 2003년 124만7,095대에서 2004년 120만4,625대, 2005년 11월 현재 113만1,013대로 줄어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우리나라 경제와 자동차 산업이 꾸준히 발전하면서 새해에는 자동차 산업이 시작한지 50년 만에 ‘가구당 차1대’국가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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