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 '지펠 아삭' 삼성 신제품 102종 출시

삼성전자는 김치냉장고 브랜드를 '지펠'로 통합하고 2010년형 김치냉장고 '지펠 아삭(사진)' 신제품 102종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삼성전자의 김치냉장고 브랜드는 '하우젠 아삭'이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들에 대해 칸별 독립냉각, 쿨링커버, 오토클로징 기술과 맛 관리 프로그램으로 김치를 가장 맛있게 보관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상ㆍ중ㆍ하 3개 칸의 냉각기 전원을 따로 켜고 끌 수 있고 문을 열어도 바깥의 공기가 다른 칸으로 순환되지 않도록 했다. 김치냉장고로는 처음으로 서랍 손잡이를 가볍게 누르면 쉽게 열 수 있는 기능과 살짝 밀면 자동으로 서랍이 닫히는 기능을 적용했다. 권혁국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지펠의 독립냉각 기술을 김치냉장고에 그대로 담았다"며 "편의성을 극대화한 최첨단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가격은 스탠드형(35종)은 130만~240만원, 뚜껑식(67종)은 70만~140만원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에 맞춰 주방 및 생활가전 브랜드를 각각 특화해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냉장고와 김치냉장고ㆍ오븐ㆍ와인셀러 등 주방가전은 '지펠'로, 세탁기와 에어컨 등 생활가전은 '하우젠'으로 브랜드를 통일해 특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