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업e-기업] PentaSYSTEMS

기업용 솔루션 전문기업인 펜타시스템테크놀러지(대표 장종준ㆍwww.penta.co.kr)는 국내 최대 정보통신 솔루션 공급업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양한 기업용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2,000여개 기업들이 펜타시스템이 공급하는 제품들을 사용하고 있다.솔루션뿐만 아니라 기술력 또한 탄탄하다는 평가다. 펜타시스템은 미들웨어 솔루션, 컨텐츠 관리 시스템,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 등 각 분야에서 핵심 기술력과 최고의 전문가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한다.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적으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미 이를 위해 연구소 인력을 20명으로 늘렸다. 첫번째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지난해 4월 내놓은 기업통합솔루션 `매직오피스`. 펜타시스템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지속적인 기술개발 노력을 기울인다는 각오다. 펜타시스템의 올해 매출목표는 400억원. 지난해 매출 310억보다 30% 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이 목표는 신규사업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우선 현재 추진 중인 미들웨어 솔루션, 시스템 메니지먼트 소프트웨어(SMS), 엔터프라이즈 컨텐츠 메니지먼트(ECM), 확장성표시언어(XML) 등등에서 100억원 이상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국내에 공급하기 시작한 웹 어플리케이션 성능관리 도구인 `와일리 4(Wily 4)`에 대한 기대는 남다르다. 이 제품은 각 기업들이 설치한 웹 어플리케이션이 운영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정확하게 찾아내는 역할을 한다. 결국 사용자는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문제해결을 방치함으로써 생길 수 있는 비용부담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지난 2월 12일 제품이 발표된 후 현재 SK텔레콤, Hmall 등에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펜타시스템은 `자율`과 `투명`을 강조하는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다. 이 회사가 지난 16년간 별다른 어려움 없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기업문화 덕분이다. 우선 스스로 일하는 자율성이 항상 강조된다. 이를 위해 회사는 조직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고 있다. 자기계발을 원하는 직원들은 누구나 1년에 두 번씩 주어지는 직급별 연수를 갈 수 있다. 특히 대학원 등 상급 교육과정에 진학을 하면 학자금을, 기술이나 지식습득을 위한 스터디 모임을 결성할 경우 모든 경비를 지원한다. 또한 업무관련 또는 자기계발을 위한 도서 구매시 사전결제 없이 언제나 먼저 살 수 있다. 회사측은 동호회나 스터디 모임 등은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를 위해 특히 관심을 갖고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과 마치 형제처럼 정신적 교감을 나눈다. "CEO는 직원들을 감시하고, 통제하고, 지시하는 상대가 아니라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행복한 직장생활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언자입니다. 팀원들이 능력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윤활유`와 같은 존재인 것 입니다"장 사장이 항상 강조하는 말이다. 펜타시스템의 두 번째 특징은 투명성이다. 결산공고 말고도 모임이 있을 때마다 경영상황은 물론 CEO의 생각과 비전, 경영방침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투명경영은 장 사장의 경영철학 중 하나로 그는 건전한 기업으로 키우는 중요한 열쇠라고 굳게 믿고 있다. 장 사장은 "펜타시스템은 신뢰, 사랑과 함께 인화를 바탕으로 자율성과 투명성이 축을 이뤄 다섯을 뜻하는 `펜타`처럼 안정적인 조직을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국내 IT 업계에 유용한 솔루션을 발굴, 공급해 사회발전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긍정 사고ㆍ신뢰ㆍ도전정신 `PRC` 기업문화 성장 열쇠 펜타시스템테코놀로지의 기업 문화는 `PRC`로 대변된다. 이는 `긍정적인 사고(Positive thinking), 신뢰(Reliance), 도전정신(challenge)`을 의미하는 말로 `PRC`라고 불린다. 이 회사는 기업 이념이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 전체 직원의 가족들을 초청, `PRC 가족모임`을 가지면서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회사와 관련된 소식들을 가감 없이 알리고 `3분 스피치`를 통해 직원들의 생각을 알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신제품이나 신기술을 발표,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며 전문강사를 초빙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이와 함께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전 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그 동안 소홀했던 정을 나누고 화합할 수 있는 `해피아워(Happy Hour)`도 서로가 정을 돈독히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장 사장은 "벤처 업계의 높은 이직률과 비하면 펜타시스템은 이직률이 매우 낮다"며 그 이유가 인화(人和)를 강조하는 기업 문화의 덕분이라고 자랑한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