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간판 브랜드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의 고급화를 선도한 빙그레의 '투게더'는 출시 30년이 다 되는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 받는 놀라운 브랜드력을 과시하고 있다.
빙그레가 지난 74년1월 처음 선보인 투게더는 당시까지만 해도 '아이스 께끼'로 불리던 얼음과자 위주의 국내 시장에선 파격적인 제품이었다. 투게더는 아이스크림의 맛을 좌우하는 풍부한 유지방과 무지유 고형분을 첨가, 정통 아이스크림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당시 어린이들의 최대 소원 가운데 하나가 투게더를 마음껏 먹어보는 것일 정도로 출시 초기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다 '엄마, 아빠도 함께 투게더, 온 가족이 함께 투게더'로 시작되는 CM송까지 인기를 끌면서 브랜드력을 높였다.
투게더는 국내 아이스크림 역사에서 아이스크림이라는 말에 어울리는 최초의 제품으로 아이스크림의 원조답게 현재도 빙그레의 간판브랜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또 각종 기관에서 선정한 아이스크림 브랜드 파워 1위를 여러 차례 수상, 브랜드력이 여전함을 과시하고 있다.
빙그레는 지난해 투게더의 브랜드력을 이어가면서 품질은 업그레이드 시킨 '투게더 클래스'를 내놓았다.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발 맞춰 품질을 프리미엄급으로 격상시키기 위해 최고급 원료를 사용하고 공정의 고급화 및 맛의 다양화를 추구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투게더는 국내 아이스크림을 본 궤도에 올려 놓은 신화적인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신화를 이어가기 위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브랜드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