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의원(하원)이 14일 북한의 제3차 핵실험을 규탄하는 내용의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날 채택된 결의는 지난 12일 실시된 북한의 핵실험을 “국제적인 핵 비확산체제에 대한 중대한 도전일 뿐 아니라 유일한 피폭국가인 우리나라(일본)로서는 절대 용인할 수 없는 폭거”라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에 대북 추가 제재를 주문하는 내용도 결의에 함께 포함됐다.
결의는 또 북한에 대해 “조속히 모든 핵을 포기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수용하는 한편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라”고 촉구했다.
참의원(상원)도 15일 비슷한 취지의 결의를 채택할 예정이다.
일본의 양원은 2006년과 2009년 각각 실시된 북한의 제 1ㆍ2차 핵실험때도 전원일치로 비난 결의를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