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성과우수 경영자에 1억원 포상 화제

효성이 최근 경영성과가 뛰어난 경영자를 2단계특진시키고 1억원의 포상급을 지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효성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해 12월부터 염색가공 전문업체인 동양염공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李世淵씨(48). 효성 趙錫來 회장은 지난 10일 임원과 간부 2백명을 대상으로 경영개선사례발표회를 갖고 李대표이사를 이사대우에서 상무로 2단계 승진시키고 1억원의 격려금을지급했다. 효성에 따르면 李대표이사는 최근 수년간 매출 감소와 적자상태에 있던 동양염공을 부임 1년만에 흑자로 전환시키고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16%의 매출성장을 이룩했다. 효성은 특히 李대표이사가 부임 직후부터 `품질향상을 통한 고객 만족'을 강조하며 품질개선에 주력해 12%에 달했던 불량률을 지난해에는 7.3%, 올해는 4.0%로 끌어내렸다고 전했다. 효성은 이번 사례는 최근 趙錫來 회장이 강조해온 `프로정신'에 바탕을 둔 것으로 앞으로 이런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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