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7월1일부터 서울(광명·과천 포함)과 강원지역에서 한국통신프리텔의 PCS(016) 가입자 모집을 대행하는 재판매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3일 발표했다.이에 따라 016 가입 희망자들은 이들 지역 전화국에서 016 PCS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한국통신은 이번 016 PCS 재판매를 계기로 다른 사업자들이 반발하자 앞으로 다른 이동전화사업자와도 상호 협력, 재판매사업을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이번 PCS 재판매를 통해 가입자 모집과 요금청구 및 수납관리 등을 맡게 된다.
통신 재판매는 다른 통신사업자로부터 통신설비와 서비스를 빌려 이를 다시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것으로, 미국과 영국에서는 활성화돼 있다.
한국통신이 통신재판매를 통해 무선시장에 간접적으로 진출하려는 것은 시내·시외·국제 등 기존 유선전화시장이 한계에 도달하자 이를 적극 타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백재현 기자 JHYU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