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치러진 '6·2 지방선거'가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서 가장 큰 핫이슈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최근 직장인 1,849명을 대상으로 '핫이슈 대화 주제'를 조사한 결과 '6·2 지방선거'가 57.4%(복수응답)로 1위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2위는 '천안함 사태'(43.7%)가 차지했다. 지난 3월 천안함 침몰 사건 이후 정치，경제적으로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컸던 만큼 지금까지도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이와 관련된 대화를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는 11일 개막하는 '2010 남아공 월드컵'(42.1%)이 그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오는 12일 그리스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태극전사들의 예상 성적과 응원 등에 대한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나타났다. 4위에는 '대북 관련 이슈'(30.4%)가 등극했다. 대북교류 중단，대북심리전 재개 등 대북조치와 관련된 뉴스가 많이 나오면서 직장인들의 대화 이슈로도 자주 등장했다. 5위는 '스마트폰 열풍'(24.2%). 스마트폰에 대한 인기와 관심은 아이폰4G，갤럭시S 등 신형 제품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직장인들의 관심도도 매우 높았다. 이 외에도 '환율 폭탄'(12.4%)，'4대강 사업 찬반 대립'(11.9%)，'금값 사상 최고치' 등이 대화 주제로 자주 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연예인 가십거리'(9.8%)도 꾸준한 직장 내 대화 소재인 것으로 드러났다. 직장인들은 핫이슈와 관련한 정보를 얻는 곳으로 '인터넷 뉴스'(58.6%，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TV，라디오 뉴스'(53.3%)，'인터넷 게시판，블로그 등'(46.1%)，'지인과의 대화'(20.8%)，'신문'(20.3%)，'TV， 라디오 시사프로그램'(19.5%)， '전문가 칼럼'(3.5%)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