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전장중반 12.39포인트까지 올랐던 지수가 후장들어 다소 밀리는 분위기를 나타내고 주가지수선물 역시 강보합세로 마감하면서 조정국면 진입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증권전문가들은 지난주 후반의 주가급등과 지난 20일의 거래량 급증, 과열을 알리는 각종 지표등을 제시하며 단기적인 조정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일본 엔화의 안정세가 지속되고 수출등 실물부분의 호전이 이어질 경우 계속되고 있는 외국인 매수세를 기반으로 재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증권 박재영과장은 『외국인들은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지만 그동안의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장세가 예상된다』며 『엔달러 환율등 해외요인 역시 다소 불안한 국면을 보이고 있다』고 전망했다.
거래량 전고점인 지난 11월6일을 기준으로 조정장세가 전개됐던 만큼 사상최고의 거래량을 기록했던 지난 20일 이후에도 한차례 조정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 삼성투신 관계자는 『거래대금 회전율 58%, 투자심리도 75%를 보인 20일의 각종 지표는 과열을 나타내고 있다』며 조정국면을 예상했다.
그러나 증권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와 엔화안정, 수출회복등 주변여건 호전이 지속될 경우 조정이 단기에 끝나고 재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과장은 『달러 강세분위기,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등 불안한 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역으로 이같은 요인들이 호전될 경우 조정은 단기에 끝나고 재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일부에서는 최근 선물을 대량매수한 외국인투자가들이 현물매수까지 늘리고 있어 단기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장중에 조정을 마치고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투자가들이 현물과 함께 선물매수를 다시 확대할 경우 주가지수의 한단계 추가상승도 가능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안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