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재정난에 허덕이는 아르헨티나 지방정부들이 연방정부에 도움을 요청했다. 연방정부는 주지사 회의를 열어 지원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호르헤 카피타니치 아르헨티나 대통령실장은 27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주지사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정부가 지방정부의 부채를 절반가량 떠안는 내용의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연방정부는 주 정부의 재정난이 계속되면 지역경제 침체는 물론 극심한 사회혼란이 조성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민간 컨설팅 업체들은 지방정부들의 재정 적자가 2011년 24억 달러에서 지난해는 80%가량 늘어난 44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아르헨티나 국내총생산(GDP)의 1%에 육박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