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화장품 납품업체인 코스맥스에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성이 재부각되면서 수급이 호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코스맥스의 주가는 전날 대비 6.8% 오른 4만7,2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맥스의 주가가 크게 오른 것은 중저가 화장품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때문이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중국 수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주가가 1만원 후반대에서 5만원대를 넘어서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부터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서 최근 4만원대가 무너지기도 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면서 다시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는 모양새다.
이화영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최근 주가 상승은 향후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반영됐다”면서 “특히 최근 중저가 화장품 위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올해 코스맥스의 실적이 30~40% 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코스맥스는 현재 상해에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데 올해 광저우 법인을 여는 등 중국 시장에서 계속해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코스맥스의 납품 업체 다변화 노력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코스맥스는 그 동안 주로 국내 업체를 대상으로 납품했으나 작년 연말부터 글로벌 업체와 홈쇼핑 프라이빗브랜드(PB) 등으로 납품 업체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