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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사이드암투수 임창용(38)의 ‘마구’가 실수로 인한 투구임이 드러났다.
임창용(38·삼성 라이온즈)은 대구구장에서 13일 열린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9회 SK 타자 조동화(33)를 상대로 ‘마구’를 던졌다.
이날 임창용이 던진 변화구는 조동화의 몸쪽으로 나아가다 갑작스럽게 방향을 바꿔 포수의 미트 가운데에 꽂혔다. 스트라이크 선언이 되자, 놀란 조동화는 심판과 포수에게 “어떤 공이었나”라고 물었고, SK 더그아웃도 술렁거렸다.
경기 후 김태한(45) 삼성 투수 코치는 “임창용이 슬라이더를 던지다 투구판에서 살짝 미끄러지며 공을 놓아버렸는데 특이한 궤적을 그리며 날아갔다”며 임창용 마구의 비밀에 대해 설명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