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얼 제품 뜬다] 빙그레 `투게더클래스컵`

`미니 투게더클래스를 어디서나 즐기세요` 온 가족이 도란도란 모여 앉아 즐겁게 나눠먹던 빙그레 `투게더클래스`아이스크림이 작고 귀여운 사이즈로 태어났다. 지난 2001년 첫 선을 보였던 투게더클래스는 진하고 깊은 아이스크림 맛은 일품이지만 700㎖라는 대형 사이즈 때문에 가정용 아이스크림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다시 말해 주소비 층인 활동성 강한 젊은이들이 들고 다니며 먹기엔 크기가 부담스러웠던 것이다. 빙그레는 20대 소비자를 위해 `소형화`전략을 도입했다. 140㎖ 1인용으로 제품 사이즈를 축소하고 제품마다 숟가락을 넣어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테이크 아웃형`아이스크림으로 리뉴얼했다 투게더클래스컵은 분유가 아닌 생우유를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신선한 우유 맛을 느낄 수 있다. 현재 출시돼 있는 맛의 종류는 `아몬드 앤 프럴린`과 `스트로베리 앤 크림` 등 2가지. `아몬드 앤 프럴린`은 아이스크림 전문매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아몬드를 듬뿍 첨가했고 땅콩에 카라멜을 섞어 불에 졸인 맛인 프럴린을 사용해 달콤함과 고소함이 진하게 느껴지도록 했다. `스트로베리 앤 크림`은 딸기 아이스크림 안에 딸기과육이 들어 있어 딸기의 신선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최고급 크림을 사용해 깊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투게더클래스컵은 또한 아이스크림 전문매장에서 동일용량 제품이 2,000원 대인 데 비해 소매가를 700원으로 책정해 가격경쟁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빙그레는 젊은이들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출시초기 극장가를 비롯한 시내 주요상권과 대학가를 중심으로 시식행사와 샘플링 등 판촉행사를 집중 전개했다. 출시와 동시에 폭발적 반응을 보이며 틈새 시장인 컵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히트 브래드로 성장한 투게더클래스 미니 컵은 올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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