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하나학원'은 서울 시내 첫 자립형사립고인 하나고등학교가 지난 21일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학교설립 본인가 및 신입생 모집요강 승인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자사고로 인가 받은 하나고는 2010년 3월 개교 예정으로 오는 10월 5일부터 신입생 모집접수를 시작할 계획이다.
모집정원은 ▦일반전형 120명 ▦특별전형(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소년소녀가장, 환경미화원 자녀, 다문화가정 자녀, 군인 자녀) 40명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자녀 40명 등 총 200명이다. 학교생활기록부ㆍ자기소개서ㆍ추천서 등 1차 서류전형과 구술ㆍ인성면접 등 2차 심층면접을 통해 11월 2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하나학원 관계자는 "자율적 교과운영에 의한 다양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전원 기숙형 학교로 학생 정원 30% 이상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