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법무부는 대한종금에 의해 명예훼손 및 신용훼손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된 홍콩 페레그린그룹의 앨런 머서 법률담당고문과 김영태 동방페레그린증권 상무의 출국금지 요청을 받아들였다.이에따라 머서고문은 이날 하오 6시 캐세이퍼시픽 CX411편으로 출국하려 했으나 여권을 압수당하고 출국이 저지됐다.
머서고문은 지난 8일 성원그룹의 동방페레그린증권 지분인수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에서 『성원그룹 계열사인 대한종금이 기아그룹에 대한 부실여신 등으로 자본잠식 우려가 있다』는 발언을 했다가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신용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돼 입건된 상태다.<정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