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6월 한 달간 일본 12개 도시 순회 공연 펼쳐

세계를 무대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소프라노 조수미 씨가 이번에는 일본 전역을 누비는 대규모 투어 콘서트에 들어갔다. 6월 한 달간 일본 12개 도시를 순회하는 이번 공연은 지난 3일 삿뽀로 키타라 콘서트 홀을 시작으로 센다이, 요코하마,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의 주요 도시를 거쳐 오는 24일 토쿄 산토리 홀에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이번 공연은 일본에서 특별 발매된 도이치 그라모폰 레이블의 ‘콘서트에서(In Concert)‘의 음반 작업에 참여했던 여성 지휘자 토모미 니시모토와 리투아니아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일본의 클래식 음악계가 전통적으로 성악보다는 기악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서로 다른 색깔을 뿜어내는 여성 지휘자와 세계 정상 디바의 공연이라는 점에서 이번 공연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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