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이번 개편을 21세기로의 대전환 시점에 맞춰 지나온 역사의 성찰과 새로운 희망을 담은 밀레니엄 기획을 강화함과 동시에 디지털 방송 콘텐츠의 핵심요소인 쌍방향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방송문화 선도에 역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우선 1TV는 올바른 여론형성을 선도할 공영방송의 역할 완수를 위해 한 주간의 시사 흐름을 분석하는 심층시사 프로그램 「정범구의 시사비평」(일요일 오전9시15분)을 신설, 균형잡힌 시각을 제공한다. 1TV는 공영성 이미지를 높이는 뜻에서 주말 저녁7시 뉴스프로를 신설했다. 이에따라 주말에도 TV뉴스를 2시간 단위로 볼 수 있다. 이와함께 1TV는 일요일 아침 중년남자들이 볼수 있는 프로그램이 적다는 의견에 따라 8시대에 각부 장관을 초대하여 정부정책등을 토론하는 「일요진단」(8시), 지난 한주의 경제를 정리하고 다음주를 예견하는 프로「경제전망대」(8시45분)를 신설했다. 또한 성적 이외의 독특한 재주와 특기를 가진 청소년들을 발굴, 장래의 진로지도까지 도와주는 새로운 청소년 프로그램「강력추천 고교챔프」(화요일 오후9시35분)를 신설했고, 여성 역할 확대와 의식향상을 전문적으로 짚어보는 여성프로그램「여성시대」(토요일 오전10시)도 신설했다. 이밖에도 KBS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공동으로 새로운 국민체조를 개발 방송하는 「새천년 건강체조 실시」(월~토요일 오전5시55분)를 내보낸다.
2TV는 시청자 참여프로를 확대했다. 먼저 매회 10만명 이상의 시청자가 전화와 PC를 이용해 동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전국민 대상의 퀴즈프로그램 「생방송 퀴즈 크래프트」(토요일 오후7시)를 신설했다. 또한 인터넷과 PC 통신 등을 통해 접수된 네티즌들의 의견을 프로그램 진행에 직접 도입, 줄거리를 만들어가는 신세대 정보프로그램「감성채널 21」(수요일 오후7시5분)을 신설했다. 이밖에 2TV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교양오락프로를 강화했다. 20세기 급속한 산업화 속에서 엄청나게 달라진 우리 국토와 도시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탐구하는 정보프로그램 「전격출동 도시대탐험」(화요일 오후8시55분), 유명인사들의 숨겨진 아름다운 모습을 찾아내는 오락프로「특명 3인의 천사」(일요일 오전11시), 급증하는 이혼문제와 성숙한 결혼생활을 만들기 위한 지혜를 모으는 성인 프로「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금요일 오후10시55분), 전통문화를 체험하려는 모임에 대한 소개와 사전준비과정 체험모습등을 다룬 「전통체험 뿌리깊은 나무」(수요일 밤12시1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