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프로] 선녀와 사기꾼 外

■짱구는 못 말려(SBS 오후5시) `엄마는 아무나 하나`편. 오늘도 유치원 버스를 타지 못한 짱구를 위해 엄마는 힘들게 자전거를 타고 간다. 그러나 짱아까지 데리고 가야 해 너무나 힘들다. 또 날마다 지나가는 길이 공사중이라서 먼 길로 돌아가야 한다. 더구나 유치원에 도착한 순간, 오늘은 오전 수업만 하는 날이라며 그대로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을 듣는다. ■선녀와 사기꾼(SBS 오후9시55분) 재경은 호텔에서 우연히 경숙을 보고 당황하지만 내색하지 않고 그녀에게 다가간다. 재경은 경숙과의 만남을 인연으로 몰아붙이고 경숙은 이런 재경이 싫지 않다. 결국 재경과 경숙은 둘만의 데이트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된다. 같은 시각 경숙의 할아버지인 한회장은 경숙을 집으로 불러들이기 위해 스튜디오를 아수라장으로 만든다. ■문학산책 선우휘作 `단독강화`(EBS 오후10시50분)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때 각각의 부대에서 낙오된 국군 양상사와 인민군 장일병이 한 자리에서 만난다. 구호물품을 나누다 적임을 알게 된 두 사람은 하룻밤을 함께 보내야할 처지가 된다. `단독 강화`를 맺은 두 사람은 차츰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장일병은 다리를 다친 양상사를 위해 목숨을 걸고 약초를 구해온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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