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공적원조(ODA) 지원규모가 경제협력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의 27개 회원국 가운데 16위를 기록했다.
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은 2012년에 15억9,700만달러 규모의 ODA를 지원했다.
미국이 306억8,700만달러로 1위, 영국이 138억9,200만달러로 2위, 독일이 129억3,900만달러로 3위였다. 우리나라와 지원실적이 비슷한 나라로는 스페인(20억3,700만달러), 핀란드(13억2,000만달러), 오스트리아(11억600만달러) 등이 있다.
2008~2012년 연평균 ODA 증감률 기준으로는 한국(18.8%)이 가장 높았다. 이 기간 전체 회원국의 평균 증가율은 0.8%에 그친다.
기재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많은 나라가 ODA 규모를 줄였지만 우리나라는 점진적으로 늘렸다”면서 “앞으로도 경제와 재정 여건을 고려해 ODA 규모를 효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ODA를 국내기업의 해외진출과 연계하거나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사업을 확대하고 ODA 평가체계를 개선해 사업의 객관성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