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CDP D-F415 '알토란' 14만7,000원
들국화, 부활, 동물원, 봄여름가을겨울, 김광석, 유재하…. 낙엽이 한 잎 두 잎 떨어지면서 문득문득 그리워지는 목소리들이 있습니다. 이제는 추억으로 되새김질해야 하는 이 이름들이 요즘은 특히나 가슴 아리게 다가오네요.
온라인 음반매장 포노그래피(www.phono.co.kr)에서 음반을 추천해주시는 zooropa님은 『그리운 시간, 그리운 음악, 그리운 얼굴이 있다. 지금 누군가와 그런 추억을 나눌 수 있다면 밤이 새도록 소주를 마셔도, 그래서 취해 서로 기억하지 않아도 좋을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뒤로하고 헤어져도 슬프지 않겠다』고 소감을 내비치시네요.
깊어 가는 가을에 맞게 「386 세대를 위한 가요 베스트 앨범」들을 추천하셨는데 「전원권 베스트」, 「유영석 그때부터 지금까지」, 「신촌블루스 베스트」, 「장필순 베스트 컬렉션」 등이 올라와 있네요.
오늘은 이 추억의 음반들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CD 플레이어를 마련하는 것은 어떨까요. 소니가 자신 있게 내놓은 CD 플레이어 D-F415는 14시간 사용할 수 있는데다 충격방지 메모리가 들어 있군요.
이 제품을 이미 사용하고 계신 엔토크커뮤니케이션 회원은 『대부분 기능을 리모컨으로 조정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우선은 치켜세우시네요. 여기에 『소니코리아가 총판을 하는 만큼 2년 동안 무상수리가 되는 점은 매력』이라고 덧붙이셨어요.
그러나 『기능에 비해 가격이 다소 비싼데다 매뉴얼을 꼼꼼히 읽어보지 않으면 조작이 쉽지 않다』고 일침을 가하셨습니다.
오늘은 누가 먼저 나설까요. 마이마켓(www.mymarket.co.kr)이 19만5,000원으로 첫 테이프를 끊습니다. e2샵(www.e2shop.co.kr)도 지지 않는군요. 1만3,000원이나 깎습니다. 이에 뒤질세라 아이39(www.i39.co.kr) 『3,000원 내려』를 외칩니다.
핫마트(www.hotmart.co.kr), 손을 번쩍 듭니다. 『1,000원 깎아줄게』 약발은 먹히지 않는군요. 제로마켓(www.zeromarket.com) 회심의 미소를 짓는군요.(수상한데요) 『나는 2만7,200원 디스카운트!』 가격이 15만원대로 훌쩍 내려갔어요.
또 없나요. 알토란(www.altoran.co.kr), 『이름 값 하겠다』며 나섭니다. 『14만7,000원!』 네, 오늘의 승자입니다.<자료제공=샵바인더(www.shopbinder.com), 엔토크커뮤니케이션즈(www.entalk.co.kr)>
/정민정기자 jminj@sed.co.kr입력시간 2000/10/1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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