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는 3일 국제신용평가기관을 규제해야 한다고 말했다.마하티르 총리는 "국제신용평가기관들이 경제 회복에 걸림돌이 된다"면서 "그들이 막강해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신용평가기관들을 규제해야 한다"면서 특히 "평가 기준의 투명성이 결여돼 있다"고 강조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이들의 신용 평가에 음모가 개입돼 있다고는 할 수 없으나 (평가 대상국의) 경제 회복을 오히려 방해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는 최근 자국의 2개 신용평가기관을 규제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말레이시아는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로 부터 신용등급을 `정크본드'를 겨우 모면한 수준으로 강등 당한 후 해외 기채에 타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