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서 성탄·송년잔치 하세요"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가는 세월은 아쉽지만, 12월은 늘 크리스마스와 송년잔치로 흥겹다. 올해도 호텔가에 성탄ㆍ송년 행사가 푸짐하다.넉넉한 음식잔치도 있고, 따뜻한 자선행사도 눈길을 끈다. 크리스마스 선물 포장과 케이크 만들기를 직접 체험해보는 행사도 열린다. 강남의 르네상스서울 호텔은 12월 24~25일과 31일 5개 레스토랑에서 크리스마스ㆍ송년 기념 음식잔치(사진)를 펼친다. 엘리제 레스토랑(02-2222-8635)은 꼬냑 소스를 곁들인 소고기 안심구이, 프로방스 지방의 야채 꼬치를 곁들인 농어 구이 등이 포함된 구성된 메뉴를, 노블레스 그릴(02-2222-8637)은 잣을 곁들인 양고기 안심과 배 샐러드, 시트러스 소스와 망고를 곁들인 신선한 농어와 호주산 작은 가재 구이 등이 포함된 세트를 준비했다. 또한 클럽 호라이즌(2222-8639)은 철갑 상어알과 오렌지 드레싱을 곁들인 연어 전채, 아스파라거스 주스와 오징어 먹물 리조또를 곁들인 바닷가재 구이 등을 포함한 메뉴를, 토스카나(2222-8626)는 조개 관자 와 버섯을 곁들인 생면 파스타 딸리에리니, 적포도주 셔벗 등이 포함된 풀코스 메뉴를 각각 선보인다. 뷔페식당 유니버설(2222- 8648)는 12월 3~31일 18가지 '크리스마스 및 송년 특선 메뉴'를 판매한다. 힐튼호텔(317-3014)은 지난 25일부터 '크리스마스 자선열차 전시회'를 시작했다. 이 행사는 매년 말 열리는 자선행사. 호텔 로비 중앙에 12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됐고, 알프스 산골 마을 풍경으로 꾸며지는 분수대 주위를 모형열차가 달린다. 행사 후원업체들의 로고를 달고 달리는 이 자선열차의 수익금은 복지시설에 전달된다. 열차는 내년 2월9일까지 계속 달린다. 그랜드인터컨티넨탈(559-5656)은 크리스마스 선물 포장하기와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등의 강좌를 마련했다. 크리스마스 선물 포장 강좌는 12월 5일 오전 9~12시 아이리스룸에서 진행된다. 뉴질랜드 출신의 세계적 플로리스트인 모리스 어거스트의 강의로 크리스마스를 위한 선물 포장법 강좌가 열리고, 그가 직접 만든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 작품을 전시 판매한다. 한편 9일에는 어린이 30여명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강좌가 열린다. 문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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