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만 곡의 음원을 보유한 삼성 뮤직이 국내와 남미시장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국내 음원시장 1위인 멜론, 글로벌 음원사업자인 구글 플레이뮤직과 치열한 진검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음악을 고음질로 즐길 수 있는 디지털 음악 서비스'삼성 뮤직'을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서비스한다고 2일 밝혔다. 삼성 뮤직은 삼성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으로 음악뿐 아니라 비디오ㆍ책ㆍ게임ㆍ러닝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한다. 지난해 5월 유럽과 중동 등 32개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후 이번에 국내와 중남미로 영역을 확대했다.
삼성 뮤직은 글로벌 직배사 음원과 국내 인디 레이블 등 320여만 곡의 음원을 보유하고 스트리밍 또는 다운로드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삼성 뮤직이 CD 음질의 4배 수준인 고음질의 음원을 확보한 만큼 음악 애호가들의 높은 눈높이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
삼성 뮤직은 국내 서비스를 계기로 기존에 무제한 스트리밍 상품 외에 사용자 기호에 맞게 다운로드 전용 상품 4종, 무제한 스트리밍과 다운로드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상품 4종 등을 동시에 출시한다. 또 특화된 추천 서비스와 웹 버전도 준비 중이다.
삼성 뮤직은 삼성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9월 출시된 갤럭시노트3뿐 아니라 갤럭시S4, 갤럭시S4 LTE-A, 갤럭시라운드, 갤럭시노트Ⅱ, 갤럭시S3 등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사장은 "삼성 뮤직 서비스에는 국내 고객들이 접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글로벌 음원들이 포함돼 있다"며 "갤럭시 스마트폰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더해주게 될 것"으로 자신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3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무제한 스트리밍 상품을 50% 할인된 가격(월 2,500원)에 6개월간 이용할 수 있는 최저가 할인 프로모션을 연말까지 진행한다. 또 팬미팅, 콘서트 초대, YG 소속 아티스트와의 특별한 음원 프로모션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추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