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의 미남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1ㆍ레알 마드리드)이 12일(한국시간) 미국프로축구(MLS) LA 갤럭시로 이적을 결정, 그 배경과 그가 받게 될 몸값에 관심이 모인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서 4년간 몸 담았던 그는 이번 시즌 7경기에만 나서는 등 심한 퇴출 압박을 받았고 2, 3년 전부터 미국무대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내비쳐왔다. 외신은 베컴이 5년 계약으로 2억4,800만달러(약 2,336억원)를 벌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적료에다 연봉(주급), 각종 스폰서십 등을 모두 더한 액수로 알려졌다. 순수하게 축구로 올리는 수입은 5,000만달러 정도로 추정되며 나머지는 아디다스, 질레트, 모토로라, 펩시 등 다국적기업 스폰서십이 차지한다. 베컴은 팝그룹 '스파이스 걸스' 전 멤버였던 아내 빅토리아와 함께 할리우드 유명인사 대열에도 합류할 전망이다. LA 갤럭시는 홍명보(38)가 2002년 하반기부터 2004년까지 뛰었던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