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특허권을 사고 팔 수 있는 특허권안방거래 시대가 개막된다 특허청은 특허권자와 국내.외 기업체 등 특허기술 수요자가 인테넷을 통해 특허기술을 사고 팔 수 있는 인터넷 특허기술장터(IP-MART)를 2000년 1월부터 개설한다고 19일 밝혔다.특허청은 또 이 특허기술 유통시스템에 특허기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는 것은 물론 국내 특허기술이 활발하게 해외로 유통·판매될 수 있도록 특허정보 영문서비스와 한·영, 영·한 자동 번역시스템도 구축키로 했다.
특허청은 이를 위해 발명가 단체인 발명진흥회(회장 이상희·李祥羲)에 맡겨 다음달부터 특허기술 2만5,000여건, 사업화 희망 특허기술 정보, 기업의 애로기술 정보,기술이전 관련 교육정보 등의 데이터베이스(DB) 구축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인터넷 기술장터가 개설되면 특허권자와 특허기술 수요자가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컴퓨터를 통해 특허기술 매매를 위한 상담과 협상을 할 수 있으며 개인이 사업화를 희망하는 특허기술 정보도 자유롭게 등록할 수 있게 된다.
선종철(宣鍾哲) 지식대약진추진반장은 『미국, 일본,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90년대초부터 이같은 특허기술 전자유통체계를 이미 갖추고 있다』며 『이 시스템은 휴면특허의 사업화 촉진, 기술개발의 중복투자 최소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대전=박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