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이 확정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강 일대 삼림 보호 문제에 관해 각별한 관심을 표시했다.
18일(현지 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반 총장은 전날 브라질리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마존 삼림 파괴는 (세계 최대의 삼림을 가진) 브라질만이 아닌 세계 모든 국가의 문제"라며 브라질 정부와 의회, 모든 식료품 업체와 공동체가 아마존 삼림 보호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10~17일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브라질 등 남미 4개국을 순방했다.
앞서 반 총장은 내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서 열리는 유엔 지속가능개발회의(CSD)에서 기후변화에 관한 합의를 이루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엔이 주관하는 지속가능개발회의는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 1992년 리우데자네이루, 2002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