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2일] 200 돌파... 상승종목 330개 '사상최대'

2일 코스닥시장은 심리적 저항선인 200대에 근접하면서 약보합권으로 출발, 200문턱에서 넘을지 말지를 긴 시간동안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게다가 장 초반 대형주가 하락, 지수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하기도했다.오후들어 낙폭과대 인터넷·정보통신주를 선두로 대부분 종목이 오름세로 돌아서며 시장에 상승에너지를 제공, 한때 20일 이동평균인 205.72포인트를 돌파하기도 했으나 마감 직전 경계매물 출연으로 상승폭이 줄어 결국 5.14포인트 오른 203.90포인트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5,243만주, 거래대금은 2조7,363억원으로 지난해 대세상승기때 보여 준 활발한 손바뀜 매매가 재연되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이날 거래된 종목 425개 중 78%가 가격이 올랐으며 상한가는 118개에 달한 반면 하락 종목은 82개(하한가 16개)에 불과했다. 벤처지수는 29.80포인트, 기타업종은 47.17포인트 올라 지수 상승을 이끄는 동안 금융업종은 7.84포인트나 하락하며 올 들어 최저기록에 도달,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가산전자 영실업 한국창투 등 투자유의종목에서 제외된 종목이 연일 상한가 를 기록, 눈길을 끌었으며 골드뱅크 인터파크 등 가격이 많이 떨어진 전자상거래 업체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또 제3시장 개설로 수혜가 예상되는 기술투자 한미창투 대구창투 등 벤처캐피탈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심텍 한국정보통신 하나로통신은 하락해 종목간 명암이 엇갈렸다. 외국인은 로커스 주성엔지니어링 한글과컴퓨터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다음커뮤니케이션 한국정보통신 등을 내다 팔면서 433억원 순매수를 기록, 13일 연속 매수우위 행진을 이어갔다. 한동수기자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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