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 지수 830선이하로 하락

860대까지 진입했던 주가가 이틀 연속 조정을 받으며 830선 이하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최근 매도우위와 중국 금리인상 움직임, 3분기 기업이익 모멘텀 둔화 등으로 단기고점이 꺾이며 10월 초ㆍ중순 800선 이하로 조정을 받을 것이란 의견마저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 있고, 11월 PEF 도입과 조만간 연기금관련법 개정 등 수급여건이 개선되며 재반등을 점치는 시각도 있다. 김세중 동원증권 선임연구원은 “10월 초까지 중국 금리 인상, 옵션 만기 전 프로그램 매물 청산 가능성 등으로 800선까지 하락할 수도 있지만 조정 폭이 클 것 같지 않다”며 “서둘러 차익 실현에 나설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거래소= 2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42포인트 하락한 829.68로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992억원 순매도하는 등 지난주 중후반부터 며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54%), POSCO(-0.6%), SK테레콤(-2.2%), 하이닉스(-0.95%), 한국전력(-0.9%), 현대차(-0.9%) 등이 하락하고, 국민은행과 LG전자는 각각 0.8%, 1.2% 올랐다. ◇코스닥= 코스닥지수가 장 막바지 낙폭을 키워 전날보다 4.48포인트(1.23%) 낮은 359.53으로 장을 마치며 사흘째 하락했다. 개인들의 비중이 큰 코스닥시장은 미국 증시의 약세, 고유가 등 대외악재가 다시 부각되자 투자자들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관망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선물= 코스피 12월물은 0.25포인트 내린 107.35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361계약ㆍ897계약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278계약 순매도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0.41포인트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20억원 순매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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