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쳐 GDP 7.1% 성장/한은 확정치발표,1인 GNP 1만5백48불경기상황에 관계없이 개인들의 씀씀이가 헤퍼지면서 민간부문의 저축률이 5년째 하락세를 보였다. 또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7.1%가 증가했고 1인당 GNP는 95년 1만76달러에서 1만5백48달러로 늘어났다.<관련기사 4면>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6년 국민계정(확정)」에 따르면 지난 91년 민간부문의 저축률은 28.3%를 기록했으나 이후 떨어지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23.7%까지 하락했다. 이는 85년(23.7%)이래 최저치이다.
반면 민간부문의 투자율은 92년에 31.2%였으나 경기가 저점에 도달했던 93년에는 다소 하락해 30.1%를 기록했다가 94년에는 다시 31.2%로, 95년 32.5%, 96년에는 33.1%로 올라 상승추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민간부문과 정부부문을 더한 총저축률과 총투자율은 지난해 각각 34.6%와 38.6%를 차지, 전년에 비해 저축률은 1.6%포인트 떨어졌고 투자율은 1.3%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GDP 성장률은 당초 전망치 6.9%보다 높은 7.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쌀 작황이 유례없이 좋았기 때문이라는게 한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인당 GNP는 1만5백48달러로 세계 34위를 기록했으며 국민총생산(명목 GNP)은 4천8백4억달러로 전년의 세계 12위에서 러시아를 제치고 11위로 뛰어올랐다.<김상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