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신문이 광주광역시를 비롯해 9개 광역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주최한 서경지방포럼 `21세기 지역 신성장 패러다임 모색`이 10일 광주상의 7층 대강당에서 15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광태 광주광역시장을 비롯, 김주현 행정자치부 차관, 이병화 광주광역시 정무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는 참여정부의 `동북아경제중심 추진과 국가균형발전 비전`에 부응해 광주광역시의 역할을 조명하고 지역경제의 자립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정책형성의 지혜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박광태 시장은 환영사에서 “광주시는 제1회 기업하기 좋은 도시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을 만큼 투자환경이 우수하고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광산업이 확고히 자리를 잡아가 이제 광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며 “포럼에서 제시되는 광주발전전략에 대해 실무적인 뒷받침을 통해 단위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열린 종합토론에서 각 토론자들은 광주발전을 위한 각자의 의견을 제시하고 상대방의 반론에 맞서는 등 토론이 시종일관 열기를 띄며 이루어졌다.
특히 종합토론을 듣던 참가자들 대부분이 행사 마감시간이 30분 가량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떠나지 않아 이날 포럼에 쏠린 관심을 반영했다.
직접 토론에 참여하기도 한 홍진태 광주시 경제통상국장은 “지방현안을 알기 위해 중앙부처의 차관이 직접 참여한 만큼 좀더 관심을 갖고 주제발표와 토론에 임하자”며 행사 참석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정희수 서울경제연구소장은 “동북아 경제 중심국가로 발돋움하는데 광주시가 어떻게 생존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연구해보는 시간이 됐다”며 “여기에서 나온 결과물을 실행에 옮겨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최수용기자 csy1230@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