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무대에서 뛰는 정조국(AJ오세르)이 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정조국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펼쳐진 올랭피크 마르세유와의 원정 경기에서 0대1로 지고 있던 후반 26분 교체 출전해 동점골을 터트렸다. 중원에서 다리우스 두드카의 패스를 받아 상대 진영으로 쇄도하며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가른 것. 지난 1월 30일 데뷔전을 치른 이후 정규리그에서 단 한 차례밖에 선발 출전하지 못할 정도로 입지가 불안했던 정조국은 이날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오세르는 이날 1대1로 비기며 강등권을 벗어난 정규리그 15위가 됐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선 박지성(30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아스널과의 맞대결에서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 했다. 맨유는 1일 영국 런던의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경기에서 후반 11분 애런 램지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대1로 패했다. 맨유(21승10무4패)는 이로써 정규리그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2위 첼시(20승7무7패)에 승점 3점차로 쫓기면서 리그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