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동영상 무단으로 유포되는 중국 시장서 유쿠는 “지속적으로 저작권 지켜나가는 활동할 것”
한국 콘텐츠 여전히 중국에서 인기…앞으로도 계속 협력하고 싶다
“유쿠는 중국 내 저작권을 지키는 데 누구보다 엄격합니다. 현재도 불법복제를 반대하는 연맹을 중국에 설립했습니다.”
프랭크 밍 웨이(사진) 유쿠 회장은 10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BCWW 2015(국제방송영상견본시)에 참석해 일부 언론과 만나 중국 내 동영상 등 콘텐츠 저작권 침해 사태에 대해 우려 입장을 밝혔다.
유쿠는 2006년부터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다. 2015년 현재 중국 비디오 공유 1위 사업자이다. 현재 중국 TV방송사와 제작사들과 다양한 합작 사업을 진행 중이다. 중국에서 가장 많은 한국 드라마를 방영하는 곳이기도 하다.
“앞으로 더 많은 한국 방송사와 교류하고 싶습니다. 중국은 현재 6억5,000만명 가량이 인터넷 동영상을 시청하는데 한국 사업자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프랭크 회장은 이어 한국 콘텐츠 사업자에 “방송 콘텐츠를 한중이 공동 제작할 때 두 시장에 모두 적합한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거대한 중국 시장에 잘 스며들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내년 1월 한국에 진출하는 미국의 글로벌 동영상 업체인 넷플릭스처럼 자체 콘텐츠 제작 계획도 밝혔다. 프랭크 회장은 “유료 모델인 넷플릭스와 달리 자체 제작 콘텐츠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대신 제작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게임이나 광고 모델로 수익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쿠도 넷플릭스처럼 한국을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고 가장 중요한 것은 중국 시장에 맞는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랭크 밍 웨이 유쿠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