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2일 보통주 1주당 3,000원의 현금 배당을 하기로 했다.
시가배당률은 1.7%이고 배당금 총액은 8,173억원이다.
지난해 주당 1,950원(시가배당률 0.9%)씩 총 5,344억원의 현금 배당을 했던 것에 비해 배당금을 54% 늘린 것이다.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에서 배당액이 차지하는 배당성향도 지난해 6.2%에서 올해 11.1%로 올라간다.
현대차 이원희 재경본부장(사장)은 이날 2014년 연간 경영실적을 발표하는 콘퍼런스콜에서 배당계획을 묻는 질문에 “보통주 기준 주당 3,000원의 배당을 3월 주주총회에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어 “자사주도 꾸준히 매입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중간배당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배당을 확대해 글로벌 자동차업체의 평균 수준까지 올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우선주를 기준으로 하면 주당 배당금은 3,100원으로 늘어난다.
현대차는 앞서 주주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정부가 추진 중인 내수 경기활성화 취지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배당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