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재테크] 부채 2400만원 있는 직장인… 결혼자금 마련 하려는데

지출 줄여 대출상환 월 135만원으로 늘려야
16개월 후 대출금 갚고 나면 월 140만원 펀드 적금에 불입
목돈 만든후 ELS 등 투자… 종신보험 연금저축은 유지를




Q: 올해 월급여 300만원을 받는 6년차 30대 직장인입니다.

목표는 3년 내에 빚을 제외한 신혼집 전세구입자금과 결혼자금 합쳐서 8,000만원 정도를 모으고 싶습니다. 구체적으로 자금지출은 통신교통비 합쳐서 25만원정도 나가고, 데이트 및 경조사 비용 50만원, 종신보험(실비포함) 20만원, 비과세 연금저축 30만원, 펀드ㆍ청약 30만원, 대출이자 10만원,대출원금상환 100만원, 기타 생활비 30만원 정도입니다. 연금저축을 회사에서 지원받아 8만원씩 연 100만원 가량을 소득공제 받고 있습니다. 보유한 자금으로는 펀드는 지금 300만원 가량 모은 상태이고, 부모님이랑 살고 있는 전셋집 7,000 만원 정도입니다. 이 때문에 제2금융권 신용대출비용 2,400만원이 부채로 남아있습니다. 보유한 재산이 거의 없는 상태여서 사실상 부채를 갚고, 결혼자금까지 마련하는데 1억을 모을 생각입니다. 장기적 관점에서 보험과 연금저축을 들어서 부채 상환 및 목돈 마련 계획도 차질이 예상되는데, 어떻게 보시는지요.

저같이 부채가 많고, 보유한 재산이 얼마 없는 경우 어떻게 재테크를 시작해야 되는지 궁금합니다

A: 재무설계에 있어서 가장 기본은 자금 운용의 목적입니다.

의뢰인께서는 3년내 대출을 상환하고 전세구입자금 및 결혼자금 확보라는 구체적인 목표가 있습니다. 의뢰인의 경우 가장 먼저 시작하셔야 하는 것은 대출상환 입니다.

현재 제2금용권 신용대출이 2,400만원 있고 매월 10만원가량 대출이자비용으로 지출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약 5%의 대출이자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대출금리의 경우 정책자금 지원 등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예금금리보다 높습니다.

더구나 예금의 경우 15.4%의 세금을 원천징수하기 전의 금리임을 감안한다면 대출상환을 최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젊은 고객분의 경우 간혹 대출상환을 위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주식 및 파생상품에 공격적으로 투자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자제하셔야 합니다.

이런 상품의 경우 시장환경변화에 따라 원금손실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지출을 줄이는 등 보수적인 방법으로 대출상환을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현재의 현금지출 구조를 보면 전체 수입대비 생활비등의 지출이 35%이며, 보험, 연금 및 펀드 등의 저축성상품의 비중은 약 27%, 대출상환관련비용이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혼이고 재테크에 대한 의지가 있는 만큼 생활비 및 데이트, 경조사비용을 현재 월 105만원에서 75만원 수준으로 30만원 줄이고, 기타비용 5만원을 합쳐 대출상환을 현재 100만원에서 135만원으로 늘리시기 바랍니다.

현재 납입하고 있는 종신보험 및 비과세 연금저축, 적립식 펀드는 계속하시기 바랍니다.

비과세 및 소득공제혜택, 노후대비 및 질병이나 사고에 대비하는 상품이기 ??문입니다.

주택청약저축 역시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모로 근로자에게 유리한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민영 및 국민주택 모두 청약이 가능하고 무주택소유자라면 최대 48만원까지 소득공제도 가능합니다. 또한 2년이상인 경우 3.2% 금리를 부여하므로 금리면에서도 유리합니다.

월135만원씩 대출원금을 상환해 나가면 대출이자비용 역시 감소하게 되어 약 16개월 정도면 대출금을 없앨 수 있습니다. 그이후에는 매월 140만원의 금액을 적립식 채권형펀드 및 주식형펀드, 기타 적금상품 등을 통해 목돈을 만들어 나가고. 이렇게 형성된 자금으로 주가연계신탁(ELT), 주가연계증권(ELS) 등의 상품을 선택한다면 연 6~7%의 수익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투자상품 선정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리스크관리가 가능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개별종목 보다는 주가지수형 ELS, 적립식 추식, 채권형펀드의 경우 시장이 어느정도 하락해도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의 상품이고, 매수단가를 낮춰 장기적인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등 시장가격 하락에 따른 리스크관리가 가능한 상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과거 수익률 추이의 분석도 필요합니다.

또한 투자자산의 비중이 안전자산의 비중을 초과하지 않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합니다.

적립식 펀드의 경우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환매하여 이익을 실현하고 다시 적립식으로 투자해 나가는 것도 투자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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