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26ㆍKTF)이 청각 장애인으로 LPGA챔피언을 꿈꾸는 여자 초등학생을 비롯, 농아 어린이들을 위해 골프 클리닉 및 사인 행사를 갖는다.
김미현은 오는 30일 오전 11시께 KT 광화문 사옥에서 열리는 `와우 천사들의 소리 축제 한 마당`에 참가한다. 이 행사는 김 선수의 소속사인 KTF의 모회사인 KT가 서울 시내 청각 장애 어린이들을 초청해 펼치는 행사.
김 선수는 이 행사에서 농아 골프 선수인 전은하(12ㆍ한국구화학교 5)에게 골프 클리닉을 해주고 퍼팅 시범을 보일 예정이다. 또 이 행사에 참가하는 청각장애 어린이 70여명에게 퍼팅을 응용한 도미노 퍼팅 시범을 보이는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가하고 사인회도 가질 계획이다.
한편 이 행사는 KT가 지난 11월6일부터 12일까지 서울소재 5개 농아학교 어린이 100명을 대상으로 `가장 만나고 싶은 스포츠 스타`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신이 포함됐다는 소식을 접한 김 선수가 선뜻 동참 의사를 밝혀 이뤄지게 됐다.
<김진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