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일대 연쇄 저격사건을 수사중인 미국 경찰은 24일 체포된 사건 용의자 존 앨런 무하마드와 존 리 말보의 차량에서 발견된 총기가 탄도실험 결과 연쇄 저격사건에서 사용된 것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경찰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탄도실험 결과 지금까지 발생한 13건의 저격사건 가운데 사망자 8명과 부상자 3명이 용의자 차량에서 발견된 부시마스터 자동소총과 같은 총에서 발사된 총탄에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용의자들의 차량에서는 부시마스터-15 소총과 정밀조준에 쓰이는 망원경 및 삼각대가 발견됐는데, 수사팀 관계자는 "우리는 이들이 범인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