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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소탈했던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 노무현 대통령 국민장 장의위원회는 27일 오후 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 봉하마을'에 노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 미공개 사진 48장을 올렸다. 취임 첫해인 지난 2003년 후반부터 지난해 초 사이에 촬영된 이 사진들은 대부분 꾸밈 없는 노 전 대통령의 소탈한 모습들이 고스란히 잘 담겨 있어 네티즌들의 눈시울을 젖게 만들고 있다. 특히 퇴임 직전인 지난해 1월30일 권양숙 여사의 회갑 때 노 전 대통령이 작은 선물을 직접 건네며 쑥스러운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과 손녀에게 과자를 줄 듯하다 자신이 먹는 모습 등은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보게 한다. 이 같은 노 전 대통령의 비공개 사진이 공개되자 홈페이지는 접속이 폭주했다. 김경수 비서관은 "노 전 대통령을 사랑하고 추모하는 모든 사람에게 그의 생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이 사진을 올렸다"며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안타까워하는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