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주 공략 중소형 펀드 '굿'

상반기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 살펴보니…
자동차 ETF 선전도 눈길 '삼성KODEX' 23%로 최고
대량환매 사태 후유증에 '1조 클럽' 펀드들은 부진


SetSectionName(); 저평가주 공략 중소형 펀드 '굿' 상반기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 살펴보니…자동차 ETF 선전도 눈길 '삼성KODEX' 23%로 최고대량환매 사태 후유증에 '1조 클럽' 펀드들은 부진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올 상반기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자동차 상장지수펀드(ETF)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TF를 제외할 경우 상반기 증시의 큰 변동성을 반영해 저평가된 중소형주에 투자한 펀드들이 우수한 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 됐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6일을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의 올해 초 이후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삼성자산운용의 '삼성KODEX자동차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이 23.83%로 가장 높았다. 대신자산운용의 '대신GIANT현대차그룹증권상장지수형투자신탁(주식)'이 21%로 뒤를 이었다. ETF를 제외할 경우 수익률이 가장 높은 펀드는 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의 'FT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Class C-F'로 올해 초 이후 18.86%를 기록했다. KB자산운용의 'KB밸류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클래스C'는 13.44%였다. 이해창 프랭클린템플턴운용 주식팀 차장은 "4~5월에 종목장이 펼쳐지다 보니 벤치마크를 추종하기보다 기아차ㆍ호남석유ㆍBT&Iㆍ아바코 등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을 선택해 투자수익을 극대화시킨 펀드가 선전했다"며 "40~100개 종목을 담는 일반주식형펀드와 달리 20~40개만 압축적으로 투자한 전략이 잘 먹혔다"고 설명했다. 최웅필 KB자산운용 주식운용팀장은 "인터플렉스ㆍ이오테크닉스ㆍ우주일렉트로닉스 등 정보기술(IT)부품주나 아트라스BX 등 자동차부품주의 비중을 다른 펀드에 비해 높게 설정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 하이자산운용의 '하이중소형주플러스증권투자신탁1(주식)C1', 알리안츠GI운용의 '알리안츠Best중소형증권투자신탁(주식)(C/A 2)' 등도 올해 초 이후 각각 14.5%, 13.08% 등을 나타내며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수익률 상위권 펀드가 대부분 설정액 1,000억원 미만의 소형 펀드인 반면 설정액 1조원 이상인 이른바 '1조 클럽' 펀드의 수익률은 부진했다. 4월 펀드 대량환매 사태에 따른 후유증을 피하지 못한 탓이다. 설정액 2조6,996억원 규모인 미래에셋운용의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2Class A'는 올해 초 대비 -2.27%에 그쳤고 올해 초 펀드 가입자가 몰렸던 한국투신운용의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투자신탁1(주식)(A)(설정액 1조2,699억원)'도 -0.83%로 뒷걸음질쳤다. 반면 한국투신운용의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1(주식)(C)(2조2,826억원)'는 6.21%로 '1조 클럽'중 가장 선전했다.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에도 주가가 상승하면 펀드자금이 유출되는 행태가 반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계웅 신한금융투자 펀드리서치팀장은 "환매 규모가 다소 줄어들 수는 있지만 펀드 붐이 재현되기는 어렵다"면서 "올 하반기 외국인이 또 다시 주식시장을 주도할 경우 그룹주펀드와 연기금의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본다면 블루칩과 인덱스펀드가, 현재처럼 종목 선정이 중요한 장이 계속 이어진다면 중소형주펀드가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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