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들이 남아공월드컵을 계기로 아프리카 시장 개척에 뛰어들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히타치는 최근 남아공의 업무용 에어컨 시장에 본격 진출했고, 남아공 월드컵 공식 스폰서인 소니는 TV 판매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파나소닉은 지난 2월 나이지리아에 마케팅 담당 주재원 사무소를 개설했다. 아프리카의 자원과 인프라 개발 기회를 노리고 진출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스미토모상사는 마다가스카르에서 총사업비 37억달러 규모늬 니켈 광구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며, 히타치건기는 잠비아에 부품수리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신문은 "독일의 BMW, 한국의 현대차, 삼성전자 등 서양이나 한국 기업도 아프리카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