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기업 대북투자 북핵 해소돼야 가능"
이채욱 GE코리아 회장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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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다국적 기업들은 북핵 문제가 해소되기 전까지는 대북투자에 나서지 않을 방침이다.
최근 남북 화해무드가 무르익으면서 개성공단 등에 대한 유럽계 다국적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미국계 기업들은 대북 투자에 냉담한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다국적기업최고경영자협회(KCMC)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이채욱 GE코리아 회장은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일부 외국계 자본의 대북투자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지만 국내에 진출해 있는 미국계 기업 CEO들의 견해를 파악해보니 북핵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 한 대북투자에 나설 의사가 없다는 입장들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GE 본사 차원에서도 대북투자 가능성을 위해 미-북한 간 관계개선 여부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으나 현재로선 정치ㆍ군사적 불안 등으로 대북투자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난 2002년에도 제프리 이멜트 회장의 방한을 전후해 북한 진출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했으나 핵 문제가 불거지면서 투자계획 검토 자체를 중단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11/06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