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시에서 발생한 장티푸스ㆍ홍역ㆍ수두 등 법정전염병이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서울시가 양창호 서울시의원(영등포구)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법정전염병 발생건수는 지난 2006년 1,568건에서 2007년 2,747건으로 75.2% 증가했다.
전염병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같은 기간 4명에서 5명으로 늘었다. 이들 9명의 사망 원인은 비브리오패혈증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신증후군출혈열(유행성출혈열) 2명, 쓰쓰가무시증 1명순이었다.
한편 2006년 1월부터 올 3월까지 발생한 전염병은 총 4,911건이었다. 이중 1군 전염병은 장티푸스 75건, 파라티푸스 30건, 세균성 이질 45건, 장출혈성 대장균감염증 8건, 콜레라 4건이 발생했다.